(1) 조사개요
● 유 적 명 - 밀양 사촌제철유적(密陽 沙村製鐵遺蹟)
● 유적위치 - 慶南 密陽市 丹場面 美村里 642, 643번지 일대
● 조사기간 - 1999년 11월 8일 ~ 12월 17일 (40일간)
● 조사기관 - 국립김해박물관
(2) 유적환경 및 조사경과
密陽 沙村製鐵遺蹟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실시한 1998년도 낙동강유역문화유적분포조사-밀양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유적이다. 마을주민들에 의해 `똥뫼`라 불리운 이 지역은 현재 과수원으로 造營되어 있다. 지표조사 당시 과수원 전역에서 鐵製鍊의 鐵滓(slag), 送風管, 爐壁片이 확인되었으며 6세기대의 토기편들이 수습되어 제철유적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후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본 유적의 발굴조사계획을 수립하여 1999년 11월 8일부터 유적의 성격파악을 위해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유적은 행정구역상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 사촌마을로서 밀양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10km정도 떨어진 곳이다. 이 일대는 山內面의 동천과 단장면의 단장천이 만나 密陽江으로 흘러가는데 그 합류지점 아래 쪽에 위치한다. 주민들에 의하면 50년 전까지 밀양강을 통해 배가 마을 앞까지 왔다는 것으로 보아 밀양동북부 산간지역으로 들어가는 주요 교통요지이며 유적 뒷쪽의 가래봉(해발 502.2m)에서는 각종 鑛山이 최근까지 조업을 한 것으로 보아 製鐵遺蹟의 입지로서 매우 양호한 지역이다.
(3) 조사내용
이번 조사는 유적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시굴조사의 성격인 관계로 Trench조사와 Pit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조사는 구릉의 가장 높은 곳에 동서방향으로 Trench(Tr.1)를 설정하고, 주변의 낮은 곳에는 구릉의 지형에 따라 Trench(Tr.2-6)와 Pit를 설정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결과 製鍊爐와 기타 附隧施設은 최하층의 생토면에서 확인되며 이후 계속된 조업이후 廢棄場으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