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사개요
● 유적명칭 :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
● 유적위치 : 함안군 법수면 우거리 215번지 외
● 조사기간 : 2002. 11. 13 ~ 12. 12
● 조사기관 : 국립김해박물관
2. 조사내용
이번 조사는 가마의 존재여부, 유구의 분포범위와 시기를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였다. 지표상에서는 매우 넓은 범위에서 유물이 확인되고 있지만, 후대의 경작과 복토 등으로 인해 정확한 유적의 범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 따라서 먼저 유적의 중앙부에 해당하고 현재 휴경지인 우거리 215번지(田)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조사대상지의 북쪽 2열의 트렌치에서 유구의 흔적이 확인되었다.
3. 조사성과
첫째, 함안지역에서 토기를 제작하던 대규모 생산유적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천제산 일대가 아라가야의 토기생산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출토되는 유물은 단경호류가 대부분이며, 소량의 고배, 시루, 노형토기, 방추차 등이 출토되었다. 폐기장의 상층에서 확인되는 유물로 보아 유적은 4세기 말을 중심으로 토기가 제작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이번 조사에서는 유구의 존재여부에 주안점을 두고 조사하였다. 시굴조사에서 드러난 유구와 출토유물로 보아 아라가야의 토기생산에 대하여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연차적인 발굴조사계획을 수립하여 당시의 문화를 밝히는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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