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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버금상 "천오백 년의 한"

작성자운영관리 등록일2020.01.23 조회수651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 대공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의 수상작을 공개합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특성화 박물관으로서, 가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가야웹툰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7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하여 유물에 대한 이해와 가야문화를 표현하는 방식이 보다 세련된 경향이 보여 웹툰을 통한 가야문화홍보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해의 유구한 문화유산과 요즈음 한국 젊은이들의 가장 핫한 문화 즐김거리인 웹툰을 접목한 ‘가야웹툰 공모전’!
자, 그럼 수상자 개개인의 혼과 땀이 녹아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가야버금상 "천오백 년의 한"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버금상 “천오백년의 한”






천오백년의 한. 글 그림 손동준. 손으로 눈을 가려도 태양이 가려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난 귀신이니까. 내게 도대체 무슨 한이 남았다고. 읏샤! 승천하지 못하고 이승을 맴도는 것인가. 벌써 천오백 년이 흘렀다. “젠장!!” 쨍그랑!! 헉헉.“도대체, 도대체 왜 나는.. 작품을 만들 수 없단 말인가!!” 으아!!““으.. 으... 아니야. 이딴 건 깨뜨릴 가치조차 없어. 너같은 건 몇 천년 동안 거기서 썩어버려라.”“역시. 작품 한 점을 못 남겨던게 나의 한이었던가. 어?” 국립김해박물관 “국립.. 김해 박물관.. 가야의 이야기가 있다고?” ‘가야라고?!’“이.. 이건.. 생전에 쓰던 물건들이잖아. 어떻게 이 물건들이 여기 다 모여있는 것인가.” 웅성웅성“저긴 뭐기 있길래 저렇게들 난리인가.” “저게 뭐야?” 웅성웅성 “응?” “이 유물은 가야 장인들의 놀라운 기술을 보여준답니다. 바로 ‘대왕’이 새겨진 긴 목 항아리입니다.”‘저 항아리는!!!’ 내가 버려두고 갔던 항아리잖아..! “대왕이 새겨져 있어 가야에 왕이 있었다는 근거가 되는 유물입니다.” ‘그게 왜 저기에..’ “가야 장인들의 실력은 놀랍네요! 정말 멋진 항아리로군요!” ‘어? 뭐라고?!’ “저는 도자기 인간문화재입니다.”“내 평생 이토록 멋진 항아리는 처음 본다오. 이 항아리를 만든 가야인은 분명.. 당대 최고의 실력가였음에 틀림 없소.” “어쩜 저렇게 곡선이 부드럽고 아름다울까.” “아무나 만들 수 있는게 아닌 것 같아.” “천오백년 전의 기술이라니.. 믿을 수 없어,” “정말 대단한 실력의 장인이 만들었나봐~” “아..아.. 크흑”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작품이야..” 내가 버렸던 항아리가 이토록 인정받다니.. “모두들 이 항아리가 맘에 드시나봐요. 이런 반응을 보니 이 귀한 유산을 남겨준 가야의 장인에게”“정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웹툰 내 가야 유물에 대한 사실관계(제작 시기, 제작 용도 등)는
작가의 창작에 의해 재구성되어 표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