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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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누리상 "가야의 사랑 이야기"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 대공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의 수상작을 공개합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특성화 박물관으로서, 가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가야웹툰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7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하여 유물에 대한 이해와 가야문화를 표현하는 방식이 보다 세련된 경향이 보여 웹툰을 통한 가야문화홍보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해의 유구한 문화유산과 요즈음 한국 젊은이들의 가장 핫한 문화 즐김거리인 웹툰을 접목한 ‘가야웹툰 공모전’!

자, 그럼 수상자 개개인의 혼과 땀이 녹아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가야의 사랑 이야기 / 이제 안심하셔도 돼요. / 이제 추격대를 완전히 따돌린 거죠? / 네! 아무런 인기척도 없어요. 공주님, 힘드시겠지만 이제 그만 이동하죠. /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빈 서원이 나와요. / 불편하시더라도 오늘은 거기서 머물러야 할 겁니다 공주님. 그런데, / 분명 제 이름 '이화'로 불러주시기로 했으면서, 왜 자꾸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거에요! / 아니, 그래도 제가 어떻게... / 낭군님, 우린 이제 다른 나라에서 살 건데 그곳에서도 공주님~ 공주님~ 하면 분명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거에요. / 다른 사람들처럼... 네 이놈! 감히 노예 주제에 순진한 내 딸을 꼬셔! / 주제도 모르고! / 주인어른 부디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비록 노예일지라도 누구보다 아가씨를 사랑하고 위해 줄 자신이 있습니다. / 아니! 그래도 저놈이! 저놈을 가두고 죽을 떄까지 고문시켜라! 안 돼요! 아버지! / 닥쳐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저년도 독방에 가둬라! 낭군님... / 저는 노비와 귀족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 / 당분간 이름을 부르는 게 입에 안 붙으시겠지만... 노력해 주실 거죠? 네... 이화씨 앗, 저기 서원이 보여요! / 서원이 비워진 지 오래돼서 안에 먼지가 엄청나게 쌓였을 거에요. 제가 치울 테니 조금만 앉아 계세요. / 꺄아아아악 아..아버지! / 돌쇠 이놈! 감히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은혜를 원수로 갚아?! / 오늘이 네 제삿날이다! / 아버지 제가 잘못 했어요. 그러니 제발... 닥쳐라! 감히 이 아비의 얼굴에 먹칠을 해! 돌아가면 너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 주인어른, 아가씨는 아무 잘못 없습니다! 벌하실 거면 저를 벌하십시오! / 그래 좋다! 원 없이 벌해주마! 죽어라! / 히야압! 낭군님! 위험해요! 빠악! / 공주님! 정신 차리세요! 공주님! / 안돼 공주야! / 뭣들 하는 거야 어서 공주를..! 앗 자기야! 왜 그래? / 왜 이러지, 눈에 먼지가 들어갔나? / 아이, 참 정말 놀랐잖아! 난 또 내가 뭘 잘못했나 했네. / 이 유골에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 음.. 글쎄! 자기야 저기도 가보자! / 응, 여기 다른 것도 엄청나게 볼 게 많네! / 빨리 다른 곳도 구경하러 가보고 싶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