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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버금상 “가야의 삶이 담긴 열두 줄의 가야금”

작성자운영관리 등록일2019.12.18 조회수643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 대공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의 수상작을 공개합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특성화 박물관으로서, 가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가야웹툰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7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하여 유물에 대한 이해와 가야문화를 표현하는 방식이 보다 세련된 경향이 보여 웹툰을 통한 가야문화홍보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해의 유구한 문화유산과 요즈음 한국 젊은이들의 가장 핫한 문화 즐김거리인 웹툰을 접목한 ‘가야웹툰 공모전’!

 

자, 그럼 수상자 개개인의 혼과 땀이 녹아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가야버금상 “가야의 삶이 담긴 열두 줄의 가야금”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튼 공모전 가야버금상 “가야의 삶이 담긴 열두 줄의 가야금”“가야는 낙동강 유역에 여러 세력 집단디 성장한 나라였단다. 낙동강은 가락(가라/가야)의 동쪽으로 흐르는 강이라는 데에서 붙여진 명칭이라고도 하지.” “오오...!” “가야 하면 대표적으로 철을 떠올리는데, 고대 사회에서 철 생산과 철제품의 보급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었단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주변국의 위협과 압력을 피할 수 없었지.” “백제랑 신라 사이에 있었으니까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맞아, 그래서 당시 가실왕은 대가야의 불안정한 상황 속에 권력을 강화하고 세력을 결속시키기 위해서 대가야에서 가장 유명했던 예술인 우륵에게 가야금을 만들고 12곡을 작곡하도록 명 하였어.” “가야금이랑 12곡을요? 왜 1곡도 아니고, 12곡이나요?!” “음... 그건 말이다. 가야가 여러 나라로 이루어진 연맹국가였기 때문에 각 나라의 말이 달랐고, 음악을 통해 소리음을 하나로 통일하여, 여섯 가야의 마음을 모아 나라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함이었단다.” 각 나라의 방언이 제 각기 달라 그 뜻을 하나로 모으기 힘드오. 그대가 만든 소리로 통일을 이루었으면 하오. “그 날로 우륵은 가실왕의 뜻에 따라 가야 땅을 유랑하며, 백성들의 생활을 보고 그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낙동강 유역의 토속적인 정서가 담긴 가야만의 음악 12곡을 작곡하였단다.” “굉장해요!” “..그래, 우륵의 12곡은 가야 각 나라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산천의 기운을 담고있다고 할 수있을거야.” “산천의 기운..” “삼국사기에 가야금은 중국 악기인 쟁을 모방해서 만들었다고하지만,” “네에?!” “가야금은 길고 넓적한 공명통 위에 열 두 개의 줄받침을 올리고, 그 위에 명주실을 꼬아 만든 열 두줄의 현으로 만들어 졌으며, 위 판은 둥글고 아래 판은 평평한데 마치 그 모양이 둥근 하늘과 평평한 땅을 본 뜬 것과 같아. 그리고 12줄은 1년 열 두달을 뜻 한다더구나.” 하늘과 땅, 그 사이에 가야금을 연주하는 사람이 이루는 조화와 균형이 가야금의 선율이 되는 셈이지. “대가야 사람들의 우주관과 시간관이 담겨있는 가야금은 가야의 독창적인 악기이며, 우륵에게 가야금과 그 금악은 음악 이상이었을게야.” “정말로 그랬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가실왕이 세상을 떠나자 가야금의 전승이 끊어질 것을 걱정한 우륵은 어떻게든 가야금과 가야의 음악을 지켜내기 위해서 신라로 망명할 수 밖에 없었어” “너무 안 됐어요.” “그렇지? 그럼에도 우륵은 신라의 진흥왕에게 발탁되어 대가야의 음악을 알렸고, 우륵의 음악은 신라의 국가 대악이 될 수 있었단다. 팽! ”..하 할아버지! 저기요! 저기!!!“ ”앗!!!그래!!!“ ”조금만 더요! 할아버지“ ”조금만 더!“ 우륵이 지키고자 했던 가야금과 음악. 가야에서 신라로, 그리고 고려와 조선을 지나 긴 시간을 버텨 현재ᄁᆞ지도 온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야금’. 그리고 소리의 세계로 화합을 꿈꾸었던 가야금의 창시자 우륵. ”우륵의 12곡을 들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할아버지께 이야기를 듣고보니 아쉬워지네요.“ ”후후.. 그러니?“ ”있잖아요. 할아버지, 다음에 가야의 다른 이야기도 또 해 주세요. 더 많이 알고 싶어요.“ ”그래, 그러마,“ 그럼 이번 주말에는 국립김해박물관에 가볼까?” “좋아요!” 가야의 삶이 닮긴 12줄의 가야금. 글·그림 아주


웹툰 내 가야 유물 및 사실관계는

작가의 창작에 의해 재구성되어 표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