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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웹툰

[제2회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누리상 "가야의 꿈"

작성자운영관리 등록일2020.02.14 조회수648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 대공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의 수상작을 공개합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특성화 박물관으로서, 가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가야웹툰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7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하여 유물에 대한 이해와 가야문화를 표현하는 방식이 보다 세련된 경향이 보여 웹툰을 통한 가야문화홍보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해의 유구한 문화유산과 요즈음 한국 젊은이들의 가장 핫한 문화 즐김거리인 웹툰을 접목한 ‘가야웹툰 공모전’!
자, 그럼 수상자 개개인의 혼과 땀이 녹아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가야누리상 "가야의 꿈"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누리상 “가야의 꿈” '좀 앉아서 신선한 공기나 마시고 다시 들어가야겠다.'가야의 꿈국립김해박물관. “..또한 가야의 도질토기는 굴가마에서 1000도가 넘는 고온으로 구워 매우 단단하고 물의 흡수가 적었습니다. 도질토기는 곡식 등을 저장하거나 의례, 장식 용도로 사용 되었으며...” “빨리 좀 끝났으면 좋겠다. 어제 늦게 자서 졸려 죽겠어..” “그러니까 말야! 박물관 견학이 뭐야 진짜. 완전 지겨워.” 카톡 카톡. “으으 도저히 안되겠다. 나 화장실 갔다고 좀 해줘. 부탁해! 피곤해..” “뭐어?? 잠깐만! 어디가려구!” 스윽“오늘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박물관 안아만 있을 수 없지! 좀 앉아서 신선한 공기나 마시고 다시 들어가야겠다. 오래된 항아리나 낡은 갑옷 같은걸 보는게 뭐가 재밌담? 박물관은 정말 지루해. 그냥 집에 얼른 가서 쉬었으면 좋겠는데. 하암.. 햇볕 때문에 졸리다. 조금만 엎드려 자야겠어...”“어디서 나타난 사람이지?” “이상한 옷을 입고있네.” “외국인인가? 어떻게 우리 마을까지 왔을까??”“...?”“어쩌면 여우가 사람으로 둔갑한 건지도 몰라.” “정신이 든 모양이군. 당신은 어디서 온 누구요?” “와!! 선녀님이 눈을 떴다!” “얘! 조용히 해.” “저.. 전 그냥 평범한 학생인데..” ‘..뭐지 이건? 꿈인가? 박물관에서 낮잠이 들고.. 그래서 가야시대 꿈이라도 꾸는건가?? 꿈을 꿔도 하필..’ “절대 수상한 사람은 아니랍니다..”“우리 집으로 같이 가요!!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선녀님 이에요!! 한번도 본 적 없는 옷이에요! 하늘나라 옷이 틀림 없다구요!!” ‘선녀..?’ “그럼 일단 마을로 함께 돌아가도록 할까. 곧 저녁도 될테고..” “와! 신난다!”

“곧 식사를 차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요.” “아, 이 항아리는..” 박물관에서 봤던 가야 토기잖아? 실제로 이렇게 곡식을 저장하는데 쓰였구나.. “좋아! 드디어 완성이군!!” “??”“아주 잘 만들어졌어!!” ‘우와, 진짜 검을 만들었잖아??’ ‘근사한 칼이었군.. 박물관에서 본 모습이랑 아주 다른걸. 엄청 녹슬고 볼품없는 검이 원래 모습은 이렇게 멋있었구나..’ “선녀님!! 잠깐 여기 좀 보세요!! 저기.. 선물이에요! 꼭 드리고 싶었어요.. 헤헤. 하늘나라엔 훨씬 신기하고 멋진 것이 많겠지만..” “응? 선물이라니..” ‘이건.. 이것 역시 박물관에서 본 것 같다. 흙인형인가? ..그런데 이건 장난감이 아니라 의례용으로 사용된다고 한 것 같은데..’ “이건 몰래 가져온 거에요!! 들키면 엄청 혼날거에요. 헤헤헤.” ‘받아도 괜찮은건가..?’ “고마워. 소중하게 간직할게.. 좀 이상한 선물이지만..” ‘나.. 어나..’ ‘..어나.. 일어나..’ “왜그러세요??” “어디서 들리는 소리지..?” ‘일어나..!!’ “이제 그만 자고 일어나!!” “어엉??”“견학 다 끝났어!! 얼른 일어나서 밥먹으로 가자! 자유 시간이야!! 넌 어떻게 여기서 잘생각을 다 했니” “아.. 끝났다고..?”“..나 박물관 좀 다시 갔다올게!!” “뭐?? 야! 뭐하러 또 들어가는데?!” ‘이전엔 그냥 낡고 오래된 고물로만 보였는데, 생생한 꿈 덕분에 전시된 유물들에 호기심이 생긴다. 좀 더 설명을 자세히 들으며 관람할 걸. 여기 전시된 항아리와 접시도 곡식을 담고 식사를 할 때 쓰였겠지? 꿈을 계속 꾸었다면, 가야인의 삶을 훨씬 자세하게 보고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하긴 그래봐야 꿈이지 시간여행을 한 것도 아니잖아. 대강이나마 설명을 들어서 그런 꿈을 꾼거겠지.. 실제 가야시대를 경험한 것도 아닌데 뭐.. “뭐지? 주머니에 뭐가 들었는데.. ?! 어떻게..?”“이 흙인형은 꿈속에서...! 말도 안돼. 그럼 내가 꿨던 꿈이.. 설마..?”




웹툰 내 가야 유물에 대한 사실관계(제작 시기, 제작 용도 등)는
작가의 창작에 의해 재구성되어 표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