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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웹툰

[제2회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버금상 "가야한마당"

작성자운영관리 등록일2019.12.27 조회수717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 대공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의 수상작을 공개합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특성화 박물관으로서, 가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가야웹툰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7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하여 유물에 대한 이해와 가야문화를 표현하는 방식이 보다 세련된 경향이 보여 웹툰을 통한 가야문화홍보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해의 유구한 문화유산과 요즈음 한국 젊은이들의 가장 핫한 문화 즐김거리인 웹툰을 접목한 ‘가야웹툰 공모전’!

자, 그럼 수상자 개개인의 혼과 땀이 녹아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가야버금상 "가야한마당"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버금상 “가야한마당”









가야한마당 글,그림 김혜민.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힘찬 구지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제 XX회 구지봉 체육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저희는 해설을 맡은 오리와” “새~ 입니다.” “자, 새님, 먼저 즐거운 축제를 더 달아오르게 할 오늘의 상품들을 소개해 주시죠.” “그렇게 말씀하실 줄 알고 벌써 상품이 있는 곳에 날아왔습니다. 여러 가지가 보이는데 먼저, 아! 이건 청동거울이네요!” “이 귀한걸!” “이 무늬, 이 사방신 좀 보세요. 영롱하단 말 밖에 안나오네요” 거울은 단순히 얼굴을 비추는 용도가 아닌, 지배자들의 권위를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위세품이었다. “그 옆으로 오! 수정목걸이가 있네요! 이야, 이 동글동글한 것 좀 보세요. 이 수정이란 게 원석자체가 아주 단단하기 때문에 둥글게 만들고 면을 깎아내는게 얼마나 어려운데 그걸 가야사람들이 해낸다 말 아니겠어요?” 김해 양동리에서 확인된 수정목걸이는 현재 확인된 수정 가운데 가장 크다. “그리고 덩이쇠가 있네요! 자그마치 10덩이쇠가 상품으로 나와 있습니다.” 덩이쇠는 현재 화폐 역할을 하면서 활발한 교류의 매개체가 되었다. “10덩이쇠면 로만글라스가 몇 개 입니까? 개오지조개가 몇 개에요? 이번 체육대회를 위해 상품부터 아주 공들인게 느껴집니다. 저도 하나..” “자자! 새님 정신차리시고, 이번 체육대회 어느 팀이 우승할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할머님께서 특별히 점을 쳐주신다고 들었는데 그 현장으로 가보시죠!” “오리님께서 말씀하시는 순간 쩍하고 사슴 뼈가 갈라졌는데요.” 주로 사슴이나 멧돼지의 어깨뼈를 불로 지져 갈라지는 모양을 보고 길흉을 점쳤다. “할머님, 어느 팀이 우승인지 저에게만 살짝.. 아니, 웃지만 마시고..” “새님!!” “흠흠, 결과는 할머님만 알고 계신걸로..” “어, 모두에게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축복을 뿌려주시네요.” “그와 동시에 첫 번째 경기, 조정이 시작했네요! 저 멀리서 벌써 결승선을 향해 다가오는 배가 보이는데요, 가야의 소나무 배 비봉호가 힘차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역시 해상왕국, 해상무역이 활발하게 발달한 가야의 배 답네요.”“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배로 확인되지 않습니까? 8000년 전이라니 가늠도 안돼요.” “그 옆으로 또 다른 경기가 진행되고 있네요. 가야의 훌륭한 기마병들이 참여하고 있네요. 철의 왕국 가야답게 저 갑옷 좀 보세요.” 탁! “어! 방금 보셨어요? 옆 경기장에서 화살이 잘못 날아왔는데 화살이 맥없이 튕겨 나가네요.” “자, 말씀드리는 순간 장군이 미늘쇠로 상대방을 훌륭하게 떨어뜨리네요.” “이번에 특별하게 마련된 코너 토기뽐내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새 모양도 보이고, 집 모양도 보이고”“그릇받침에 손잡이 잔까지 아주 다양하네요.” “철을 잘 다루는 가야사람들은 불을 다루는 능력이 아주 탁월하죠. 1000도가 넘는 불에서 구우니 토기에서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유약 덕분에 이 빛깔보세요. 인공이랑 비교도 안돼요.” “소박하면서도 곡선미가 아주 돋보이네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와서 구경하기 바쁘네요.” 가야 토기의 제작 기술은 일본의 고대 토기인 스에키발생에 영향을 주었다. “모두가 정말 뛰어나 아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과연 여기서 누구 한명 일등을 정할 수가 있을까요?” “... 오리님? 오리님!” “아하하 역시 모두의 축제답게 상품을 모두 나눠가져서 좋았.. 아니 즐겁게 놀았네요. 다음 대회 때 보시죠! 그럼 저는 이만!” “음음! 모두의 축제답게 웃음이 떠나질 않는 현장이었습니다! 이상 오늘의 해설 새~ 였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어머, 자면서 웃고 있어요. 엄청 즐거웠나봐요.” “하하, 다음에 또 데리고 오자고. 이렇게 가까이에 우리의 역사 가야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말야. 정말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어.” 끝.


웹툰 내 가야 유물에 대한 사실관계(제작 시기, 제작 용도 등)는

작가의 창작에 의해 재구성되어 표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