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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웹툰

[제2회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버금상 "수레"

작성자운영관리 등록일2020.01.10 조회수786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 대공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의 수상작을 공개합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특성화 박물관으로서, 가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가야웹툰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7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하여 유물에 대한 이해와 가야문화를 표현하는 방식이 보다 세련된 경향이 보여 웹툰을 통한 가야문화홍보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해의 유구한 문화유산과 요즈음 한국 젊은이들의 가장 핫한 문화 즐김거리인 웹툰을 접목한 ‘가야웹툰 공모전’!

자, 그럼 수상자 개개인의 혼과 땀이 녹아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가야버금상 "수레"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버금상 “수레”




수레 글/그림 서지혜. 덜컹 덜컹 덜컹 덜컹. “나는 언제 저런 수레 한번 타볼 수 있을까. 죽기 전에 타볼 수는 있을느지..”

“혼자서 무얼 그리 중얼대시오, 낭자?” “나리!” 와락.

“또 지나가던 수레를 보고 있었던게요?” “네에..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에 그만..” “그렇단말이지..” “나리?” “낭자, 내일 나와 같이 수레를 타러 가주지 않겠소?” “저 때문에 그리하지 마시어요!”

“수레 한번 타는 값이 꽤 비쌀 텐데..” “그런말 마시오, 낭자! 그대가 원하는 건 전부 들어주고 싶소. 이 또한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이니 사양 말고 받아주시오.” “나리..”

‘낭자는 아직 안왔다보군. 너무 일찍 왔나? 어제 내가 수레 타러 가자고 말했을 때 깜짝 놀란 낭자의 얼굴이 어찌 그리도 사랑스럽던지.. 곧 볼테지만 벌써 보고싶구나~’ “나리~!” “낭자!” “먼저 와 계셨군요! 늦어서 죄송해요! 어젯밤에 너무 설레서 아침에 늦잠을 자 버렸지 뭐예요~”  덜컹 덜컹 덜컹 “안돼!”

“낭자! 피하시오! 수레가! 안돼.. 안돼!!” 콰앙.

“흑. 흑흑. 흑.. 훌쩍. 살아서는 태워주지 못한 수레를 이렇게라도 태워주게 되었구려, 낭자.. 그 수레타고 저승까지 부디 편안하게 가시게..”

왁자지껄. 국립김해박물관에는 옛 가야의 이야기를 품은 유물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레모양 토기. fin.




웹툰 내 가야 유물에 대한 사실관계(제작 시기, 제작 용도 등)는

작가의 창작에 의해 재구성되어 표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