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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김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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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HAE NATIONAL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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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圓形粘土帶土器文化 資料集” 발간

작성자 박성왜 작성일 2005.04.26 조회수3035

- 편 집 :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실(055-325-9333, 배진성)

- 발 행 : 도서출판 용디자인(051-805-6416)

- 면 수 : 296면

- 규 격 : 국배판

- 발행부수 : 2,000부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이번에 “韓國 圓形粘土帶土器文化 資料集”이라는 학술총서를 발간하였다. 이 자료집은 2003년의 특별전 “弁辰韓의 黎明”전과 연계된 것으로서, 전시의 중심이었던 원형점토대토기와 관련된 자료를 집대성한 것이다.



한반도의 원형점토대토기문화는 청동기시대에서 삼한시대로 전환되는 과도기적인 시기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한국적인 청동기의 생산과 더불어 철기문화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사회의 변화 발전상 하나의 큰 획기가 된다. 때문에 선사시대 고고학자는 물론 원사·역사시대고고학자 모두가 주목해 왔다. 그러나 중요성에 비해 자료가 단편적이어서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근래에 와서는 활발한 발굴조사 성과에 힘입어 그 내용도 꽤 풍부해 지고 있다. 그러한 고고학적 자료를 관련 연구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알리고자 2003년도에 특별전을 개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바 있다.



당시의 전시는 주로 영남지역의 자료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제주도를 포함해서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새로운 문화의 양상을 전부 담아내기에는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의 작업은 영남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관련 유적을 모두 집성하였으므로 이 시기를 연구하는데 유익한 자료집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 폭증하는 고고학 자료에 비해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부족한 현시점에서 이번 자료집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간되는 특정시대의 고고학자료집이라는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고고학자료집의 발간이 기대되며, 우리 관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고학적 중요성과 자료의 체계적 정리가 요망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꾸준히 학술자료집을 발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