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김해박물관

■ 문의 : ☎ 055-325-9333 학예연구실 (담당 : 이양수)



옛날 우리 선조들은 집안 구석구석을 아름다운 문양으로 가득 채우고 살았던 것 같다. 처마 끝에 매달린 기와 하나하나에도 여러 가지 문양이 새겨져 있고, 문살에도 아름다운 문양을 배치하였다. 이 뿐만 아니다. 옛날 물건들을 보면 아름다운 문양이 많이 있다. 범종에 양각된 비천상을 비롯하여 기와에 새겨진 당초문, 가릉빈가 등...



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에서는 매년 체험학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꾸려지고 있는 체험학습실은 교육청을 통해 학급단위로 신청을 받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여름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 열린 공간에서 전돌에 새겨진 봉황, 당초문을 탁본할 수 있으며, 토기가 어떻게 복원되는지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8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출구 로비에 설치되는 체험학습코너는 상설 운영되어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는 부여 외리와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전돌에 새겨진 문양을 탁본하는 코너와 김해 대성동, 통영 연대도 등지에서 출토된 토기와 동일한 형태의 토기를 복원하는 코너로 이루어져있다.

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전돌 문양이 찍혀진 한지를 가슴에 고이 간직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