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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HAE NATIONAL MUSEUM
소식ㆍ참여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송의정)과 KBS창원방송총국은 2010년 4월 6일부터 6월 20일까지 특별전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을 공동 개최한다.
‘차마고도’란 서남실크로드의 중심축으로서 고래로 티베트의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전개된 유목문화권과 중국 남부의 윈난(雲南)성과 쓰촨(四川)성을 중심으로 한 조엽수림지대의 대표적인 교역품인 차와 말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번 전시는 차마교역의 카라반을 이끄는 마방(馬幇)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의 인생 여정에 맞춰, ‘희망의 길, 차마고도를 향해 떠나다’, ‘차의 고향, 윈난과 쓰촨에 도착하다’, ‘행복한 발걸음, 집으로 돌아오다’, ‘소금교역, 히말라야를 넘어 네팔로 가다’, ‘오체투지, 샹그리라를 찾아가다’, ‘죽음 그리고 환생, 자연에 순응하다’ 등 6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전시품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비롯하여 한빛문화재단 화정박물관, 실크로드박물관, 티베트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복식, 생활용구, 탕카와 조각 ․ 공예품 등 종교예술품 200여점이 포함되어 차마고도 사람들의 생활과 예술세계를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웨덴의 탐험가 스벤 헤딘Sven Hedin(1865~1952)이 1906년부터 1908년까지 촬영한 티베트 사진을 함께 전시하여 100년전 이 지역의 풍속과 풍경, 탐험 도중에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제작을 총괄한 김무관 PD를 비롯하여 전경욱 고려대학교 교수, 민병훈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의 강연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실에서 함께 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초등학생을 위한 전시실 활동지 배포, 룽다(불교의 경전이나 소망을 적어 걸어놓은 오색 천) 깃발 만들어보기 체험 등 다양한 전시 연계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다양하고 색다른 아시아 문화를 선보여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이번 순회전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욕구에 목말랐던 지역 주민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