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김해박물관

김해선면작가협회는 200명의 회원들이 합죽선에 시(詩), 서(書), 화(畵)를 표현하는 작품으로 단오절을 전후로 하여 부채를 서로 나누고 선물하는 우리의 전통 풍습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선면작품전’을 열며 우리의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지역시민과 예술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해선면작가협회 이성곤 회장은 올해 3월 취임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제17회 선면작가협회전을 준비하여 김해지역 한국화, 서예, 서각, 문인화 등 각 장르별 전공 회원 구성에 걸맞게 다양한 참여 작가들이 표현하는 선면작품을 경험하고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지역 미술전시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창작소재인 선면에 대한 인식을 제공함으로서 문화적 소양을 고취 시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우리 전통을 그대로 고수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문화적 전통이 풍요해지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인사말을 통해 전한다.

김해선면작가협회는 지역 단위 선면작품 행사로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그 역사 또한 17년이라는 짧지 않는 세월을 자랑하고 있다.
그 동안 한 해도 쉬지 않고 개최하여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정기회원전에는 142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약 280여점에 달하는 회원들의 열정어린 작품을 선보인다.
일상의 바쁜 짬을 내어 좋은 선면작품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전통 미풍양식인‘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고 다가올 무더위를 여유로운 마음으로 준비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