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김해박물관

제14회 아시테지 겨울축제 올해의 우수작 선정작

2018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금상, 우수남자연기상 수상작

넓고 넓은 바다 위 작은 바위섬이 있었습니다.

섬에는 생쥐 마쯔와 친구들이 살고 있었지요.

집과 먹을 것을 주고 거센 비바람도 막아주는 이 섬은, 아주 소중했습니다.

그 섬에서 생쥐들은, 온종일 먹을 것을 함께 찾아다니기도

바닷물에 납작한 돌을 던지며 신나게 놀기도 하고

바위 위에 발랑 드러누워 밤하늘 반짝이는 별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쯔는 어두운 바위틈에서 반짝이는 돌 하나를 발견합니다.

얼마 안 있어 바위섬에 사는 생쥐들이 모두 마쯔집으로 모여들어요.

밝은 빛이 쏟아져 나왔거든요.

게다가 따끈따끈한 열까지 났답니다.

모두들 그 돌을 만져보고 갖고 싶어집니다.

시간이 갈수록 생쥐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지구 속 사람살이와 닮은 그 이야기들 사이에서,

세상의 소중한 가치들을 만날 수도 있다는데

신기한 돌 하나로 마쯔와 친구들과 바위섬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