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은 테마전시 “다호리의 새로운 발견”을 2012년 7월 31일(화)부터 12월 30일(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1년 3월 28일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시행 한 다호리 유적 10차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원삼국시대의 대표적 유적인 다호리 유적은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다호리 232번지 일대 해발 20m 내외의 야트막한 구릉과 전답일대에 분포한다. 다호리 유 적은 1988년 이래로 현재까지 11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발굴조사를 통해 철기, 토기와 칠기 등 변한 지배자 집단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수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그중에서 끈이 묶인 채 발굴된 쇠도끼와 한경 등은 중국의 역사서인 삼국지(三國誌)의 기록처럼 변한이 주변의 낙랑군 또는 중국과 활발히 교섭하였음 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10차 조사에서는 모두 14기의 무덤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된 무덤은 통나무널무덤, 나무널무덤 등이며 출토된 다양한 유물은 원삼국 시대의 문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 출품될 119호 나무널무덤에서 출토된 “家尙貴富”명 漢鏡은 유적의 연대를 추정할 수 있고 당시 변한 사람들의 활발한 대외교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