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철제유물의 부식과 보존처리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 장소는 상설전시실 출구 중앙 홀이며, 전시기간은 2012년 2월 28일(화)부터 8월 26일(일)까지이다.
전시 유물은 투겁창이며, 출토 당시의 모습부터 각각의 처리 단계에 따른 투겁창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철제유물과 관련한 설명을 사진자료와 함께 액자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의 고대 유적에서 발견되는 철제유물들은 오랜 시간 땅 속에 묻혀 있으면서 천천히 부식이 진행되다가 안정한 상태로 존재한다. 하지만 발굴과 동시에 대기 중에 노출되면 산소와 습도 등과 접촉하면서 부식이 촉진되며, 이로 인하여 원형을 잃게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미 보존처리가 완료된 상태의 유물 전시에서 벗어나 철제유물이 처리되는 각각의 과정을 알아보고, 철제유물의 부식 유형들을 소개하여 보존처리의 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