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은 테마전시전 “斧-도끼”를 2012년 2월 28일(화)부터 7월 29일(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사용된 도끼들을 중심으로 도끼에 대한 특징, 기능과 문화사적 의미를 소개한다. 또한 유물을 통하여 도끼의 재질과 종류에 따른 시간적 변화를 알 수 있고, 도끼가 지니는 상징적 의미와 고고학적 의미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전시를 위해서 울산, 마산, 창녕, 김해 유적의 주요 유물들이 출품되었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 중 달모양도끼와 별모양도끼는 다른 도끼와는 달리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 주목을 끈다. 또한 겹겹이 쌓인 채로 출토된 덩이쇠는 원형 그대로 보존처리되어 출토 당시의 모습을 생생히 알 수 있다. 그리고 고구려 안악 3호분 벽화 사진에서 도끼를 든 사람들을 찾아보면서 도끼가 가지는 의례적인 기능도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도끼를 통해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현재의 삶과 비교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