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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김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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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HAE NATIONAL MUSEUM

전시

특별전

지난전시甲冑, 전사의 상징
  • 기간2015-09-22 ~ 2015-11-29
  • 장소가야누리 기획전시실 3층
  • 주관
  • 국립김해박물관 하반기 특별전시 甲冑, 전사의 상징 “고대 갑옷에서 전사의 용맹함과 공인의 기술을 살펴보다” 전시기간 2015. 9. 22. ~ 11. 29. 가야누리 기획전시실 3층 ‘삼국사기’에 기록된 수많은 전쟁 기사와 고고학조사로 확인되는 다양한 갑옷은 전쟁의 치열함을 상상하게 한다. 무엇보다 갑옷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장구이다. 더불어 군대를 지휘하는 장수의 용맹함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오늘날 갑옷은 발굴조사와 보존처리, 그리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재까지 조사된 삼국시대 갑옷을 망라하여 전사의 용맹함 그리고 그것을 만든 공인들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제1부<갑주의 흐름>,제2부<갑주의 지역성>,제3부<갑주, 고대 기술의 정수>,제4부<갑주로 엿본 고대사>라는 네 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었다. 제1부에서는 삼국시대 갑옷의 종류와 특징을 소개하고 발달과정을 살펴본다. 임당 저습지에서 출토된 목제 판갑옷 편은 갑옷을 철로 만들기 이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철로 만든 삼국시대 대표적인 갑옷은 비늘갑옷이다. 그러나 어떤 형태였는지 잘 모르는 비늘갑옷이 많다. 이번 전시에는 하나하나 비늘을 만들고 가죽으로 연결하여, 재현품을 함께 두어 이해를 돕는다. 제2부에서는 출토된 많은 갑옷을 통해 고구려・백제・신라・가야 갑옷의 차이점과 특성을 살펴본다. 많은 갑옷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는 만큼 서로의 특징을 구별해 볼 수 있다. 특히 가야 갑옷에 장식된 새 모양이 주목된다. 제3부에서는 갑옷을 만드는 공인들의 이야기이다. 제작 과정을 살펴서 필요했던 기술들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공인의 지혜를 엿본다. 마지막 제4부에서는 갑옷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알아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몸을 보호하는 방어구의 성격을 넘어, 금으로 장식된 갑옷, 의례를 위한 장식 등 풍부한 상징성을 가진 갑옷을 통해 삼국시대 사람들의 의식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유물은 김해 칠산동 출토 비늘갑옷, 합천 반계제 출토 금동투구를 포함한 100여점의 다양한 형태의 갑옷과 더불어 관련 복원 영상물을 함께 전시하였다. 우리는 갑옷을 사극과 같은 대중매체를 통해 접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입고 있는 갑옷과 고대 무덤에서 출토된 많은 갑옷과 달라서 제대로 된 형태로 보기 어렵다. 이것은 제대로 된 검증이 이루어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삼국시대에 전사들이 입었던 갑옷의 모습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였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갑옷에 대한 연구는 학계에서도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그래서 많은 의문이 있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가 모르는 형태와 구조가 갑옷에 있어 왜 그들이 이렇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는지 고민해 보았다. 이번 전시를 우리가 기획한 이유는 조금이나마 진전된 연구를 통해 전사의 필수품인 갑옷을 재현하고 당대 기술의 우수함을 같이 공유해 보기 위함이다. 전시를 보러 오실 관람객들도 이점을 생각하면서 살펴보길 기대한다.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실 김혁중(055-320-6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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