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관장 임학종)은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맞이하여 지산동고분 발굴 100년사를 회고하는「지산동고분과 대가야」특별전시를 개최한다. 고령 지산동에는 모두 수 백 여기의 무덤이 축조되어 있으며, 이 중 발굴조사는 1918년 1~3호분을 시작으로 2008년 73~75호분에 이르기까지 20여 기가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지산동과 그 주변 고분의 발굴조사 성과를 시기적으로 정리하고, 60여 장의 사진과 대표적 유물 30여 점을 선별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최초로 이루어진 1~3호와 39호의 발굴조사로부터 최근의 73~75호분의 발굴성과를 소개한다. 100여 년에 걸친 발굴성과는 문헌기록이 부족하여 자칫 신비에 묻힐뻔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잘 대변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대가야 역사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