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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김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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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HAE NATIONAL MUSEUM

전시

특별전

지난전시기와, 공간을 만들다
  • 기간2016-06-14 ~ 2016-09-18
  • 장소기획전시실
  • 주관
  • 전시유물: 고령 송림리 가마터 출토 연꽃무늬 전 등 300여 점 국립김해박물관은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와 공동으로 특별전 “기와, 공간을 만들다 -최근 발굴 자료로 살펴본 영남지역의 기와”를 2016년 6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장 ‘흙, 인류 문화와 함께하다’, Ⅰ부 ‘기와를 만들다’, Ⅱ부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다’, 종장 ‘기와, 공간을 만들다’로 구성하였다. 서장은 인류가 흙과 더불어 일구어 온 삶의 발자취를 토기와 기와를 매개로 살펴보았다. Ⅰ부는 다시 1장 ‘기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장 ‘기와는 어떻게 사용되는가?’, 3장 ‘가야에는 정말 기와가 없었을까?’, 4장 ‘와공의 바람을 담은 흔적들’로 구성하였다. 1장은 초기 기와 제작 기술의 발전 과정을 ‘도공陶工에서 와공瓦工으로’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또한 기와 제작 공정을 최신 발굴문화재와 함께 살펴보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 고故 한형준 선생이 사용하던 유품이 출품되어 의미를 더한다. 2장은 기와의 생산과 소비 양상을 시대별로 삼국~통일신라는 ‘신라기와, 왕경에서 지방으로’, 고려~조선시대는 ‘기와가 널리 사용되다’로 나누어 고대국가의 상징인 기와가 민간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우리 일상에 깊이 뿌리내리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3장은 고령 송림리 가마터에서 기와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삼국의 기와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야기와의 존재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그동안 김해, 고령 등 가야의 옛 도읍에서 나온 기와들을 총망라하여 가야기와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장은 함안 소포리 기와가마터에서 소뼈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생산과 의례의 상호관계 및 의미를 흙 인형土俑 등의 자료와 함께 검토하였다. Ⅱ부는 기와의 주재료인 점토가 과학의 눈을 통해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을 ‘소성온도에 따른 변화’와 ‘편광현미경으로 본 점토 속 광물의 미시세계’라는 주제를 통해 그려냈다. 종장은 이번 전시의 중심 주제인 기와가 결국 삼국시대에 처음 사용된 이래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 하며 아늑한 삶의 공간이 되어주었다는 점을 가야와 신라 사람들이 만든 집모양토기를 통해 상기시키고자 하였다. 이번 특별전은 김해에서 처음 개최되는 기와 전시이다. 가야기와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만큼 이번 전시가 가진 의미는 남다르다. 비록 소개할만한 자료가 아직은 충분치 않지만, 그런 만큼 귀중한 자료를 직접 와서 보고 느끼면서 전시를 보고 돌아가는 마음 안에 고대국가의 상징인 기와와 새로운 가야의 경관을 함께 떠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실 윤용희(055-320-6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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