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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HAE NATIONAL MUSEUM
전시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2020. 6. 2. - 8. 16.
국립김해박물관 기획전시실
우리는 '과거-현재-미래'처럼 단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만약 이러한 단순한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면 어떠할까요?
국립중앙박물관과 핀란드국립박물관이 함께 마련하고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순회전시를 하게 된 이번 특별전은 지난 10 000년 동안 핀란드 지역에서 변화무쌍하게 발전한 물질과 문화, 기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과거-현재-미래라는 연대기를 따르지 않습니다. 시대 구분에 따른 분류학 체계도 따르지 않으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물을 분류하지도 않습니다. 빙하기 이후, 10 000년의 시간 동안 핀란드 지역에서 살아간 사람들, 이들이 활용했던 수많은 사물들을 전혀 다르게 분류하여 살펴봅니다. 그리고 사회와 생태계 간의 대화 속에서 탄생한 핀란드의 물질문화와 디자인의 가치에 관해 도전적으로 탐구해 보고자 합니다.
먼 과거의 것이 어떻게 오늘날의 것과 이토록 비슷한지, 과거가 미래에 어떻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지, 또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진 한국과 핀란드 두 나라의 물질문화가 얼마나 비슷하면서도 다른지 새로운 관점을 경험하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