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문서특별전 황금문명 엘도라도 보도자료(김해박물관).hwp

닫기

따뜻한 친구, 함께하는 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실 이현태

℡ 055-320-6834 silla1318@korea.kr

■ 2018. 11. 22. 배포

붙임: 사진 자료

총 7쪽(붙임 포함)

보 도 자 료

국립김해박물관,

특별전 황금문명 엘도라도-신비의 보물을 찾아서개최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임학종)은 국립중앙박물관콜롬비아 황금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황금문명 엘도라도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를 11월 27일(화)부터 2019년 3월 3일(일)까지 개최합니다. 콜롬비아 황금박물관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황금문화재 등 322점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7월에 개최하였던 특별전으로, 국립김해박물관의 첫 국외문화재 특별전시입니다.

엘도라도란 온몸에 황금을 바른 사람을 뜻합니다. 콜롬비아 원주민 가운데 무이스카족은 족장이 과타비타 호수에서 온몸에 황금을 바르고 호수 가운데서 황금을 물에 던지며 의식을 거행하였습니다. 황금으로 덧씌워진 엘도라도의 전설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16세기 신대륙을 발견한 유럽 사람들은 무이스카족이 의식을 치른 호수를 찾는다면 금은보화를 건질 수 있으리란 기대를 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도시 전체가 황금으로 되어 있다고 와전되면서 도라도는 황금을 찾는데 혈안이 된 이들의 탐욕 대상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이번 특별전시는 엘도라도와 콜롬비아 원주민들이 생각했던 황금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먼저 프롤로그 부활한 엘도라도에서는 신대륙의 발견 이후 엘도라도를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1898년 과타비타 호수의 파괴, 그리고 1969년 무이스카 뗏목이 발견되기까지의 과정을 각종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제1부 자연과의 동화에서는 콜롬비아 원주민들의 의식 세계가 반영되어 있는 황금으로 만든 재규어, 도마뱀, 새 등의 동물 장식과 각종 생활용품을 전시합니다. 콜롬비아 원주민들은 산과 강, 하늘을 신성하게 여겼고, 다양한 동물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존재이자 신성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라고 믿었습니다. 원주민들은 자신들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자연과 함께 살고자 하였습니다. 다양한 동물 장식과 생활용품에는 자연과 동화된 콜롬비아 원주민의 모습이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제2부 샤먼으로의 변신에서는 샤먼으로 변신하기 위해 콜롬비아 원주민들이 착용했던 동물 모양 가면과 장신구를 전시합니다. 콜롬비아 원주민에게 샤먼은 악령을 물리치고 죽은 이의 영혼을 하늘로 인도하는 신적 존재인 동시에 병을 치료하고 날씨를 관장하는 존재였습니다. 원주민들은 재규어나 박쥐 등 자신이 원하는 동물의 가면을 쓰고 장신구를 착용하면 그 동물의 영혼으로 바뀌어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동물의 힘을 빌린 샤먼으로의 변신, 그 속에는 콜롬비아 원주민들의 꿈과 이상이 담겨 있었습니다.

제3부 신과의 만남에서는 샤먼이 신과 만나기 위해 사용했던 다양한 도구와 신에게 바쳤던 봉헌용 황금인형, 장례용품 등을 전시합니다. 샤먼은 신을 만날 수 있는 존재이자 족장이나 원주민을 신에게 인도하는 중개자였습니다. 샤먼은 영혼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동물 가면을 쓰고 몸에 문신을 새기고 코카 잎과 석회 가루를 이용해 환각 상태에 빠졌습니다. 코카는 우리에게도 익숙한데, 코카 잎 추출 성분과 콜라나무 껍질 원액, 그리고 탄산수를 섞어 만든 것이 바로 코카콜라의 시초입니다. 환각의 상태에 빠진 샤먼은 악기를 흔들고 춤을 추며 접신은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샤먼은 의식이 끝나면 신에게 황금으로 된 봉헌물을 바쳤는데, 퉁호가 대표적입니다. 콜롬비아 원주민들에게 황금은 탐욕의 산물이 아니라 신에게 바칠 영혼의 도구였습니다.

마지막 에필로그 콜롬비아의 오늘에서는 이번 특별전의 전시품을 대여해 준 콜롬비아 황금박물관과 소속 박물관, 그리고 남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의 현재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하며 전시를 마무리합니다.

이 특별전은 지난 몇 년간 영국 브리티시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49개국에서 200회 이상 순회전시하며 세계인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콜롬비아 황금박물관 소장품을 기초로 그동안의 전시가 보여주지 못한 황금문명 엘도라도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콜롬비아 황금문명의 여운을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특별전시가 콜롬비아를 비롯한 남아메리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유료 전시로,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2,000원이고, 66세 이상 노약자와 7세 이하 유아는 무료입니다.

붙임 1. 포스터 이미지

2. 주요 전시품 사진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실 학예연구사 이현태(055-320-6834)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특별전<황금문명 엘도라도> 입장료

구분

개인

단체(20인 이상, 10% 할인)

성인(26세~65세)

4,000원

3,600원

어린이 및 청소년(8세~25세)

2,000원

1,800원

유아(7세 이하)

무료

무료

노약자(66세 이상)

무료

무료

[붙임1] 포스터 이미지

[붙임2] 주요 전시품 사진

1

<박쥐인간 장식>

900-1600

9.5 x 11.9 cm

마그달레나, 산타마르타

O16584

2

<새인간 장식>

900-1600

16.5 x 13.3 x 2.1 cm

콜롬비아

O06414

3

<과일 모양 포포로>

기원전 500-기원후 700

16.7 x 8.6 cm

바예델카우카, 롤다니요

O02995

4

<박쥐 모양 장식>

기원전 1-기원후 700

9.7 x 4.3 cm

콜롬비아

O04074

5

<동물인간 장식>

기원전 200-기원후 1000

7.8 x 8.6 cm

콜롬비아

O26345

6

<코걸이를 착용한 '퉁호'>

600-1600

12.2 x 3 cm

쿤디나마르카, 가창치파

O06361

7

<사람 모양 장식>

기원전 500-기원후 700

6.5 x 5.8 cm

Colombia

O03065

8

<고기인간 장식>

기원전 1-기원후 700

14.8 x 9.1 cm

카우카, 코린토

O01222

9

<박쥐인간 장식>

900-1600

7.2 x 5.9 cm

마그달레나, 산타마르타

O11795

10

<나비 모양 코걸이>

900-1600

3.5 x 6.5 cm

마그달레나, 산타마르타

O14011

11

<새 모양 장식>

기원전 200-기원후 1000

14.5 x 14.1 cm

코르도바, 아야펠

O33752

12

<바구니를 메고 있는 사람(카나스테로)>

기원전 1600-기원후 100

12.8 x 7 cm

바예델카우카

C06304

13

<코걸이를 착용한 사람 모양 토기>

900-1600

23 x 17.5 cm

콜롬비아

C12697

14

<코카 잎을 씹는 남성상>

600-1600

17.5 x 12.5 cm

콜롬비아

C12632

15

<사람 장식 뼈 항아리>

900-1600

55.5 x 37.5 cm

칼다스

C008355